대마인 쿠레나이 (LILITH 여름 신작) 에로게 관련


차기작도 대마인, 그것도 원화가가 KAGAMI씨가 아닌 LILITH대표 원화가 ZOL씨로 변경입니다.
(사실 우리나라나 미국에선 KAGAMI씨가 간판 원화가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 KAGAMI시는 기본적으로 프리입니다. BISHOP과 LILITH 두곳에서 집중적으로 그릴 뿐. LILITH 간판은 ZOL씨, BISHOP 간판은 水島☆多也씨죠.)

BISHOP 이번 신작도 KAGAMI씨가 비참여인데, KAGAMI씨까 대마인 결전 아레나때문에 많이 바쁘신듯.

블로그 글을 보면 결전 아레나때문에 악플도 많이 받으시는데, 자긴 외주 원화가일 뿐이라 게임에 간섭할 수 없다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하시기도 했습니다.

어찌되었건, lilith는 한동안 지금의 캐시카우인 결전 아레나를 울궈먹기 위한 준비중이란게 느껴집니다.

ZOL씨 base의 신규 파티션을 결전 아레나에 포함시켜서 보다 편하게 카드를 찍어낼 수 있겠죠.


LILITH는 애초에 현금 흐름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는데,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기는 합니다만... 어쩔수 없죠.


라노베가 에로게 업계의 기반을 다 빼먹은 이후 현재 그나마 희망이 보이는게 미디어 믹스고, 영세 업계 입장에서 맨땅에서 시작할 방법은 소셜 게임 정도밖에 없으니...

마법소녀 시리즈같은 수작은 다시 내놓을 생각이 없는 걸까요....

덧글

  • 炎帝 2015/06/22 13:17 # 답글

    쿠레나이인데 전혀 빨갛지 않잖아... 라고 생각했는데 홈피 가보고 납득...
    무슨 혼혈 비슷한건가보더군요.
  • 히류켄 2015/06/22 13:45 #

    흡혈귀 잡는 담피르는 이미 클리셰니까요. 아사기처럼 폭주 모드 넣기도 쉽겠고...(뭐든지 카드 위주로 생각하게 되버려!)
  • ㅈㄴㄱㄷ 2015/06/22 13:24 # 삭제 답글

    흡혈귀라는것 같더군요
  • 히류켄 2015/06/22 13:47 #

    과연. 뱀파이어 하프라면 뱀파이어 로드인 에드윈 블랙과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도 모르니... 설정은 좋아보이네요.
  • ㅇㅇ 2015/06/22 13:27 # 삭제 답글

    아사기시리즈는 인체개조+아레나를 중점으로 한 하드플레이가 중심이고 유키카제 시리즈는 조교+ntr가 주요 테마인데 이번 작품은 뭘 테마로 내세울까요..

  • 히류켄 2015/06/22 13:47 #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인 카라 ~The Blood Lord~ 처럼 쾌락계 MC 조교면 좋겠습니다만...
  • 존다리안 2015/06/22 19:59 # 답글

    의외로 이 게임도 세계관이 잡혀 가는군요.
  • Real 2015/06/23 13:25 # 답글

    원화가한테 스토리 전반과 게임에 대해서 비난을 한다는건 굉장히 억울하겠네요. 스토리라인에 개입을 했다면 모를까 그런것도 아닌걸 뻔히 알면서 말이죠. 아 그런데 카카미 원화가가 비숍의 메인은 아니었나요? 비숍의 메인은 두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군요;;
  • 히류켄 2015/06/23 16:01 #

    결전 아레나가 카가미 선생 일러빨로 돈 뜯어먹는 가챠게임이다 보니... 다소 억울하시겠지만 사람들의 분노도 전혀 이해가 안가는건 아닙니다.카가미씨의 개인 블로그를 보면 BISHOP 소속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듯.
  • a2c222 2015/06/25 18:01 # 삭제 답글

    lilith가 카가미 선생을 너무 굴리더라고요... 빈교사4 나오기 전까진 신도에루나, 아사나기 같은 유명 작가도 많이 참여시키면서 적당히 싸이클 돌리는거 같았는데... 요샌 신카드 나올때마다 카가미씨 참여하는듯 하네요... 카가미씨가 그린 카드 나올때마다 사람들이 미친듯이 과금하니 이해는 하지만.....
    그건 그렇고 궁금해서 그러는데 라노벨이 에로게 기반을 빼먹었다 그러셨는데... 좀 더 자세한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 히류켄 2015/06/25 19:16 #

    말그대로의 의미입니다.

    현재 라노벨 업계는 기존의 유명 에로게 원화가, 에로게 라이터, 그리고 에로개 팬층까지 전부 강탈해가서 성장했습니다.

    ...뭐, 에로게 팬 입장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지만, 사실 라노벨 초창기와 에로게 초창기는 별로 시간차가 안나기에, 당시부터 두 시장은 상당한 부분을 서로 공유했습니다.
    (예를 들어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나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같은 유명한 라노베의 일러스트레이터들도 다들 에로게 원화가로 작업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아카호리 사토루 쇠락 이후 한동안 에로쪽과는 거리가 벌어졌던 라노베시장이 모에계 열풍 이후 점점 수위를 높여가는 쪽으로 기울면서, 에로게와의 차별성이 줄어들기 시작하죠. 2000년도 극후반부터 이게 두드러집니다.

    거기다가 일본 경제 불황으로 가격이 높은 에로게에 비해 가격이 1/10 수준인 라노베가 판매량에서 100배 이상 차이가 나기 시작하며, 라노베와 에로게의 제작 속도나 제작비는 애초에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 라노베는 게다가 넓은 시장을 이용한 대량의 미디어믹스 전개를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에로게는 경쟁에 밀려 미디어믹스가 예전에 비해 대폭 쪼그라들고, 점점 내용과 수위가 별 차이가 없어지면서 라이터와 원화가 중 상당수가 빠져나가게 됩니다. 해당 작가들의 팬들은 따라서 라노베쪽으로 옮기고, 팬이 줄어들고, 점점 시장이 좁아지며 팬들과 제작사들의 대량이탈이 이어졌죠.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동인"이라고 하면 80프로는 에로게의 동인을 의미했는데, 요즘은 10프로도 못채우는 형편. 지금 남은 에로게 골수팬들은 라노베로 떠나지는 않지만(사실 둘다 사면 되긴 하죠...), 문제는 신규 유저 유입이 너무 적다는 것. 경제가 안좋아서 돈도 없고, 에로는 다른 걸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데 굳이 한장에 10만이 넘는 풀프라이스 에로게를 첫 구매하려 드는 사람이 거의 없는거죠.

    지금 에로게 업계는 골수 팬들과 골수 업계인들이 애정과 과거의 영광만을 기억하며 지탱해 나가는 처지...
    에로게는 그래도 게임인데 이꼴인 이유는 한국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PC로 게임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본에서 PC로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온라인 게임이나 전략 시뮬레이션 팬인데, 이런 사람들은 에로게랑은 유저층이 별로 안겹치니 문제.

    간단히 말해서,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많은 것을 공유하지만 목표가 달랐던 두 장르가 매체의 차이로 인해 급격히 명암이 갈리면서 한쪽이 다른쪽 영양분을 죄다 뺏어가 성장해버렸다고 보면 됩니다. 서로 공유하는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이 비극.
  • a2c222 2015/06/27 16:35 # 삭제 답글

    친절한 설명 고맙습니다. 이해가 너무 잘 되게 써주셔서 ㅎㅎ
    어쨌든 좀 충격적이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네요 ㅠㅠ dual tail이나 lilith, bishop 같이 제가 좋아하는 회사들이 현재 상황들을 잘 타개하고 오랫동안 좋은 작품 만들어주었으면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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