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플레이한 미소녀 게임들 정리(4분기) 에로게 관련

2번이나 쓰다가 날아가서... OTL.


1.관 ~관능기담~

전통적인 장소 선택형 게임 구조를 없애고, 또한 학원 3 SLG에서 써먹은 반복 연출을 다시 들고왔습니다.

그러나 ADV 특유의 단순함과 반복 연출의 식상함이 합쳐져서 게임이 엄청 루즈하고 지루합니다...

게다가 히로인이 4명인데, 똑같이 히로인이 4명인 특별수업3나 실리콘 매직에 비해 캐릭터가 차별점이 부족한데, 여기에 장소의 협소함까지 겹쳐져 스케일이 너무 작게 느껴지는 것이 단점.

간단히 말해서 BISHOP 사상 최고로 지루한 작품 2등.

1등은 이미 기억하는 사람이 계실지 모르겠는 슬레이브 폴리스 미치루 & 미스즈.

4.0점



2. 벽 너머에서 들려오는 아내의 교성 ~사랑하는 아내의 몸은 옆집 남편의 물건을 잊지 못한다~

ANIM의 NTR.

뭐, 언제나처럼의 작품입니다.

NTR물 치고는 두렵거나 우울한 분위기가 적다는 것도 특징. 어디까지나 다소 무거울 뿐.

이건 어찌 보면 감정 이입이 잘 안된다는 의미기도 합니다만, 가볍게 즐기기에는 좋습니다.

4.2점



3. SEX 교사 타케시 ~ 순정 아가씨가 적셔 버리는 비밀의 성감 수업 ~

LUNE의 쉬어가는 작품.

근데 갈색 거유의 여전사도 그렇고 LUNE의 요즘 작품들은 하드코어 능욕물들 이외에는 죄다 필력이 바닥을 기는 듯 합니다.

같은 주제를 Silky's가 만들었으면 2배는 재미있지 않았을까...

더 잘 써먹을 수 있을 캐릭터들을 낭비하는 것이 문제.


3.9점


4. VenusBlood-GAIA- 

말이 필요없는 VenusBlood시리즈의 신작.

Abyss의 산란시스템과 던전방어에, Frontier에서 확정된 배틀 및 육성 시스템, 그리고 신규 도입된 레기온 배틀까지, 매우 잘 짜여진 게임입니다.

히로인들의 수도 증가. 대신 히로인별 퀄리티가 들쭉날쭉한건 좀 문제입니다.

그러나 저는 VenusBlood -Frontier-에 비해 높은 점수를 주기가 꺼려집니다.

간단히 말하면 신장의 야망 -혁신-과 신장의 야망 -천도-와 비슷하달까요?

분명히 후자는 전자의 발전형이고, 밸런스도 더 뛰어나고 게임 시스템도 더 확장되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인기있는건 전자 쪽이죠.

VBF는 더 가볍고, 더 흔쾌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지역제압과 던전방어 시스템의 차이겠지만, 그 외에도 폭로 로카세나만 믿고 가면 되는 로키의 신뢰성이나, 뛰어난 성능에 비해 초중반에 던져주는 울티마 캐논등, VBF가 전반적으로 캐쥬얼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밸런스가 잘 짜여져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싱글플레이 게임의 밸런스와 멀티플레이 게임의 밸런스는 엄연히 다릅니다.

더 어렵고, 모든 유닛을 더 골고루 써야된다고 싱글 플레이의 밸런스가 좋다고는 볼 수 없죠.

슈퍼로봇대전 W는 슈로대중에서도 눈에 띌 정도로의 사기유닛들(발자카드, 제네식, 마징카이져, 데카맨 이벨, 아바레스트...)이 가우룽 빼면 정신기도 거의 안쓰는 적들을 닥치고 학살해나가는 난이도를 가졌습니다만, 그럼에도 슈로대 F 등에 비하면 몇배나 더 밸런스가 좋게 짜인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컨데, 진삼국무쌍은 밸런스가 안좋고, 레인보우식스는 밸런스가 좋은게 아니란 거죠.

왜인지 다른 게임들 이야기로 빠졌습니다만, 어찌되었건 VBF가 더 즐기기 편했습니다.

VBG의 대표적 단점은, 적들의 사기적인 이동력과 아군의 전투제한입니다.

아군은 전투 횟수가 1부대당 1회인데, 무조건 적이 싸움을 걸어오면 싸울 수밖에 없죠.

그런데 적은 제일 빠르고 강한 부대는 무조건 마지막에 이동합니다...

즉 적의 느린 잡졸들 잡느라 아군들은 다 묶여잇는 와중에, 적 주력부대는 단숨에 아군을 돌파하여 던전 깊히 침입하고, 아군은 완전히 후퇴해서 재배치해야 합니다.

물론, 이에 대한 해결법은 간단합니다. 이동 방해 지형으로 던전 앞층을 가득 메우면 됩니다.

그런데 덕분에 아군은 적을 집중해서 맞서지 못하고, 앞층을 가득 메우는 이동 방해 지형들 뒤에서 대충 아군이 있는 방향으로 적이 얻어걸리길 빌어야 하죠. 
던전 구조를 자기가 만들었던 VBA와는 달리, 왜 VBG에서는 던전 구조가 고정인지도 이해불능.

너무 말이 길어졋네요. 더 이상은 VBG 리뷰에서 다루겠습니다만, 어찌되었건, 좋지만 VBF 이하.

4.8점


5. 남국 착유 ​​☆ 밀크 아일랜드 소녀. ~ 발정 편 ~
 
오랜만에 나온 남국 착유 아일랜드 후속작.

전작 못지 않게 가볍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정액 순간 이동에 비하면 못하지만, 어찌되었건 지뢰투성이인 MBS Truth 작품들 중 손꼽을 수작

4.1점


이걸로 끝입니다.

사실 이거보다 훨씬 많이 했지만 언급할 가치도 없는 것이 태반인지라..

이만 줄입니다.

덧글

  • ttt 2014/02/05 20:20 # 삭제 답글

    vbg는 개인적으로 전투시스템은 전작보다 맘에 들었는데 스토리가 완전 꽝이더라구요 도저히 납득이 안되요 왜 저러고 사는지
    순애엔딩이라고 나오는 것도 솔직히 좀 이뭐병스러웠어요 카오스루트가면 뭐... 뭐 이건 원래 시리즈 전통이니 그러려니 하지만
  • 히류켄 2014/02/05 21:13 #

    사실 VBD 이후로는 VB시리즈에서 스토리 개연성은 포기하는게 편합니다....

    사실 게임성을 위해 스토리를 죄다 까먹은게 눈에 보이죠... 전반적인 스토리 흐름보단 짧게 짧게 단막별로 캐릭터의 감정 흐름만 즐기며 넘어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후반부에 떡밥회수하며 등장하는 최종보스만 기다리면 되죠.
  • 진이양 2014/02/06 06:22 # 답글

    2013년 에로게가 이걸로 끝이라니 많이 아쉽네요...ㅠ
  • mi10 2014/04/14 00:59 # 답글

    VBD 해보려는데 AT코드가 없어서 아쉽네요.
  • 히류켄 2014/04/19 11:30 #

    사실 그냥 kirikiri 엔진으로 돌리시면 됩니다.

    메뉴는 근성으로 외우시면 되고....

    사실 게임성이 워낙 극악이라 이지모드로 스토리만 감상하는게 좋습니다.

    물론 전 최고난이도까지 깼지만 이건 게임이 아니라 작업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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