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교사 3 ~음열의 학사~ 리뷰: 빈교사라고 부를 수 없는 작품. 에로게 관련


빈교사 3.

BISHOP 게임중 가히 최고라고 부를 만 한 작품이었던 빈교사 2의 뒤를 이어 돌아온 빈교사 시리즈 3탄.

그러나 이건 뭐.... 졸작은 아니지만 너무나 단점이 많아서...

일단 장단점을 살펴봅시다.



1. 스토리텔링

주인공이 왜인지 병원에서 깨어나 자신이 기억상실인걸 깨닫는 장면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 후 여교사들의 도움 덕에 다시 학원 생활에 적응해가는 주인공이지만, 꿈이 뭐였는지 목표가 뭐였는지도 잊은 공허감에

매일을 괴로워합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자신히 기억을 잃은 이유가 어떤 "사건"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고 그 사건의 전모를 알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여기까지 봤을때, 빈교사 1을 이어 오랜만에 주인공이 움직이기 시작한 동기가 제대로 묘사되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빈교사 1은 주인공의 배다른 형이 자신을 퇴학시키려고 음모를 꾸미는 것을 눈치채고 선빵을 위해 움직이는데 반해, 

이후 작품들은 죄다 그냥 "그동안 누구누구 점찍어 놨다. 오늘부터 공략시작!" 이라는 식이었죠.

초반 캐릭터들간의 상관관계나 도입부도 이 기억상실 설정을 충실히 사용합니다.

...문제는 소드마스터 야마토식 결말

"그래, 나도 내가 기억을 잃은 원인을 밝히는게 목표였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상관없어!"

....뭐, 그래도 장점입니다.


2. 풍부한 after 시나리오.

bishop 사는 전통적으로 히로인 함락 후 H는 전부 기존 H에 옷만 돌려쓰도록 되어 있었습니다.(해당 캐릭터 엔딩 H 제외)

이번 작만이 예외로 2개의 신규 H를 넣어 줘서, 이미 공략한 히로인을 물고늘어지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지요.


3. 재미를 더하는 업적 시스템.

...전작을 이어 단순선택 ADV인 본작에도 업적 시스템을 넣었는데. 이게 꽤 재밌습니다.

단순히 스토리 진도에 따라 나오는 업적 뿐만 아니라, 머리를 써야 하는 업적들.(1일째에 히로인 1명 공략이라던가....)이 있어서 다회차 플레이가 그리 심심하지 않게 해줍니다.


단점.

1. 캐릭터 복붙....



메인 히로인이 학원 3 메인 히로인이랑 생긴거랑 성격이 죄다 붕어빵이다.....

이건 너무 심한건 아닌가...






세컨 히로인도 그렇고.

본래 BISHOP 작품들에서는 닮은 캐릭터들이 있어도 눈매나 포지션이 확실히 구분되었는데 이번엔 그냥 똑같아 보이는 히로인이 너무 많다.

게다가 히로인들의 매력도 뭔가 이상하다.

건질 만한 히로인은 
이 둘정도.

후자는 합법로리 양호선생이다!

하지만 나라면 본작의 모든 히로인을 다 줘도 사야 선생님이랑 안바꾸겠다.

본인을 공략하면 본인의 엄마까지 1+1으로 서비스해주는 사야선생님과 비교가 안된다.


2. 주인공의 H 컨셉.

만음전차 2의 마인드 리딩이나,

뒷면교사의 6연발 파워정력,

삼자면담의 3p 특화등, 역대 bishop 주인공들이 가진 능력과 마찬가지로 본작 주인공이 가진 능력은....

.....2단 발기.....

1단은 비포경, 2단은 포경(...응?) 상태로 변한다는 건데....

오토코노코 계열이면 몰라도 이쪽 계열에서 대체 이게 무슨 어필이 되는 건지 모르겠다...

심심하고 재미없음....

빈교사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주인공의 정X에 여자가 모유를 나오게 만드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주인공의 특성인데, 그걸 무시하고 이런 이상한 속성을 부여하다니...



3. 멀티플레이의 부재.

... 이렇게 써놔도 다 알아듣겠지?....

역대 bishop 작품들은 대부분 일정 수준 이상 공략하면 3p들이 여러개 배치되었고, 그걸 모두 끝내면 대망의 난교 할렘 엔딩으로 이어졌다.

난교 할렘 엔딩의 상상을 초월하는 괴랄한 체위들과 구도들은 BISHOP 사 작품 최대의 매력이자 타사들과의 차별포인트였다.

스쿨헤븐의 9p 후배위(....) 장면처럼 말이다.

3p가 없는건 히로인이 적은 학원 3 정도? 그대신 할렘 엔딩은 충실했다.

...그런데 본작은 아니다.

3p 메뉴가 따로 없고, 할렘 엔딩 진입시 6명을 2인 1조로 나누어 3p를 3번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6명의 여자한테 둘러쌓어 거만하게 앉아있는 주인공이라는 전통의 마지막 샷을 넣고 엔딩.

그렇다!!!!!

BISHOP사 전통의 난교 시퀸스가 아얘 없다!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이며 팬들에 대한 도전이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할렘 엔딩이 허용되는건 MAIKA의 특촬 시리즈 정도지, 빈교사라는 이름을 달고 이런 할렘 엔딩을 내놓는건 말이 안된다.

대체 제작진은 무슨 생각이었을까....

KAGAMI씨가 그렇게 바뻤나....



쓰다 보니 어느새 반말체가....

쓰다가 흥분했나 봅니다.

어찌되었건 매일 짐승! 이후 가장 실망한 BISHOP 신작이었습니다.

3.8점 줍니다.



덧글

  • 구라펭귄 2013/05/03 14:36 # 답글

    저도 지인에게 멋모르고 추천(?)했다가 엄청난 실망으로 인한 발언을 들었습니다 ㅠㅠ
  • 히무라 2013/05/03 20:48 # 답글

    뭔가 쏙 빠진 작품이란 기분
  • 푸마라 2014/03/16 13:52 # 삭제 답글

    이거공략을 어떻게 해야되죠?
  • 히류켄 2014/03/16 17:45 #

    ...공략이 필요한 난이도의 게임이 아닙니다만...

    캐릭터들을 선택할 때 색이 다르게 나오는게 이벤트가 있는 캐릭터입니다.

    자신이 공략하고자 하는 캐릭만 따라갈 수도 있고, 그게 아니면 그때 그때 이벤트마다 순서대로 적당히 캐릭터를 나눠가면서 해치우면 1회차에 할렘 엔딩 보기 쉽습니다.

    BISHOP 게임중에 난이도란 개념이 있는 게임은 특별수업3랑 공주노예, 스쿨헤븐 정도 이외엔 없죠.
  • 유동닉 2014/05/05 22:17 # 삭제 답글

    이번에 나온 BISHOP 신작 흑의교실..도 그렇고

    빈교사 3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이 회사

    갈수록 히로인들이 밋밋해지는듯..

    퇴화하는 느낌입니다요
  • 유동닉 2014/05/05 22:35 # 삭제 답글

    Anime Lilith의 감옥전함 시리즈같은 경우..

    꾸준히 새 타이틀마다 세계관을 바꾸고 신규 캐릭을 추가하지만 (마야 코데리아 ㅡ> 키라 쿠샤나)

    팬심이 보장되는(?) 캐릭터인 리에리는 감옥전함 1~3 시리즈 연속으로 개근중이지요

    BISHOP 나름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브랜드이면서 밀어주는 캐릭터가 너무 부족한듯..

    역대 시리즈 히로인 인기투표 같은거라도 좀 해보지.... 근데 안하겠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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